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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반 바스텐 – 전설로 남은 네덜란드의 축구 천재

브브라이언CS 2025. 5. 16. 14:55

 

 

 

축구 역사에는 수많은 전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마르코 반 바스텐(Marco van Basten)은 특별한 존재로 기억됩니다. 그는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 축구의 예술성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짧았지만 강렬했던 그의 커리어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아약스에서 시작된 천재의 발자취

마르코 반 바스텐은 1964년 10월 31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프로 커리어는 1981년 AFC 아약스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6년 동안 리그와 컵 대회를 오가며 엄청난 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1985–86 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서 37골을 터뜨리는 믿기 힘든 성과를 거두며 유럽 무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AC 밀란에서의 전성기 – 오렌지 삼총사의 중심

1987년, 반 바스텐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명문 구단 AC 밀란으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인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합니다. 그는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루드 굴리트, 프랑크 라이카르트와 함께 ‘오렌지 삼총사’로 불리며 밀란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AC밀란에서 그는 두 차례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우승, 다수의 리그 및 컵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그의 절묘한 움직임, 예리한 슈팅 감각, 그리고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능력은 당시 수비수들에게 큰 위협이었습니다.

 


유로 1988 – 축구 역사에 남은 환상의 발리슛

반 바스텐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는 바로 1988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유로 1988)였습니다.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결승전에서 소련을 상대로 기록한 환상적인 발리슛은 지금도 회자되는 멋진 골 장면입니다 이 대회를 계기로 그는 유럽 올해의 선수상인 발롱도르를 수상하였으며, 이후 1989년, 1992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하며 총 3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짧은 커리어 – 그러나 더 빛났던 전설

안타깝게도 반 바스텐의 커리어는 부상으로 인해 너무 일찍 막을 내렸습니다. 반복되는 발목 부상과 수술로 인해 그는 1995년, 만 30세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해야 했습니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그가 더 오래 뛰었다면 펠레,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부상으로 인한 은퇴는 아니지만 일본의 축구천재 나가타 선수도 29세에 은퇴!! 당시엔 충격이었죠


은퇴 후에도 이어진 축구와의 인연

은퇴 이후 그는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FIFA 기술 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골을 잘 넣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축구를 ‘아름답게’ 만든 선수로 평가받는 반 바스텐은 후대의 많은 선수들에게 큰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결론 – 영원히 기억될 우아한 스트라이커

마르코 반 바스텐은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입니다. 짧은 커리어였지만, 그의 경기 영상과 기록은 지금 봐도 감탄을 자아냅니다.그는 단순히 골을 넣는 선수를 넘어, 축구가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살아있는 전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