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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지휘자, 미셸 플라티니 – 프랑스를 정상에 세운 남자

어릴 적 미셸 플라티니는 항상 축구관련 서적에서 아름다움, 예술, 이런 단어들이 빠지지 않던 선수였다 축구 역사 속에서 특유의 감성과 이성, 정교함이 공존했던 선수이다. 그가 지닌 진짜 가치는 기술보다는 판단, 창조력보다는 효율, 감각보다는 이해력에 가까웠다. 플라티니는 선수로서 프랑스 축구의 전환점을 이끌었고, 유럽 무대를 지배한 인물 중 하나였다. 1. 프랑스 동부 낭시에서 출발한 플라티니 플라티니는 1955년 6월 21일, 프랑스 동부의 낭시(Nancy)에서 이탈리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재능을 보였고, 지역 클럽인 AS 낭시에서 프로 데뷔를 하며 커리어를 시작한다. 그는 곧 팀의 중심이 되었고, 중거리 슛과 정교한 프리킥 능력으로 리그1 내에서 빠르게 주목을 받았다...

sports/축구 2025.06.14

고글을 쓴 전사, 에드가 다비즈 – 강력함의 상징

에드가 다비즈. 그는 피치 위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우며,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긴 선수다. 고글을 쓰고 그라운드를 누비던 그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작은 체격이었지만-전혀 작아보이지 않았음- 다비즈는 축구가 체격만으로 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걸 온몸으로 증명했다. 1. 다비즈는 누구인가? 에드가 스티븐 다비즈(Edgar Steven Davids)는 1973년 3월 13일, 수리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네덜란드로 이주했다. 축구를 향한 그의 열정은 일찍부터 빛을 발했고, 아약스 유소년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아약스는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굴해내며 유럽을 평정하고 있었는데, 다비즈는 그 황금세대 한가운데에 있었다.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수비력,..

sports/축구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