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니스 역사에서 ‘레전드’라 불릴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로저 페더러(Roger Federer)는 단연 가장 상징적인 인물로 손꼽힙니다. 그는 수많은 기록을 세운 위대한 선수일 뿐만 아니라, 경기 스타일, 태도, 팬과의 소통까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스포츠맨’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페더러는 1981년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 다양한 스포츠를 접했지만, 테니스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1998년 프로로 데뷔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고, 2003년 윔블던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며 테니스 황제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경기를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우아함’입니다. 많은 선수들이 힘과 체력에 의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