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1988 3

‘오렌지 삼총사’의 마지막 퍼즐, 프랑크 레이카르트

1980년대 후반, 네덜란드 축구에는 세계 무대에서도 빛나던 전설적인 삼총사, 마르코 반 바스텐, 루드 굴리트,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프랑크 레이카르트입니다 오렌지 삼총사 시리즈의 마지막입니다 이들은 모두 수리남계 네덜란드인으로, 대표팀과 AC 밀란에서 함께 활약하며 유럽 축구의 중심에 섰습니다. 앞선 두 선수가 공격의 화려함을 대표했다면, 레이카르트는 조용하지만 강한 존재감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줬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교과서, 레이카르트의 선수 시절 프랑크 레이카르트는 중원에서 수비와 공격을 잇는 ‘허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던 선수입니다. 피지컬이 강하고, 위치 선정과 태클 능력이 뛰어났으며, 짧은 패스와 롱패스 모두 능숙하게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다재다능한 역할을 ..

sports/축구 2025.05.23

축구를 지배한 ‘검은 튤립’ – 루드 굴리트 (feat. 오렌지삼총사)

지난 글에서 네덜란드의 축구 전설 마르코 반 바스텐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늘은 그에 이어 ‘오렌지 삼총사’ 중 또 한 명인 루드 굴리트(Ruud Gulli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루드 굴리트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세계 축구를 대표하던 선수였습니다. '검은 튤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그는, 뛰어난 피지컬, 기술, 전술 이해도, 그리고 강한 리더십까지 갖춘 인물로 현대 축구의 흐름을 바꿔놓은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그는 196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습니다. 수리남 출신 아버지와 네덜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운동 능력이 뛰어나 주목을 받았습니다. 1979년, 그는 네덜란드 클럽 하를럼(HFC Haarlem)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페예..

sports/축구 2025.05.19

마르코 반 바스텐 – 전설로 남은 네덜란드의 축구 천재

축구 역사에는 수많은 전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마르코 반 바스텐(Marco van Basten)은 특별한 존재로 기억됩니다. 그는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 축구의 예술성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짧았지만 강렬했던 그의 커리어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아약스에서 시작된 천재의 발자취마르코 반 바스텐은 1964년 10월 31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프로 커리어는 1981년 AFC 아약스에서 시작되었고, 이후 6년 동안 리그와 컵 대회를 오가며 엄청난 골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1985–86 시즌에는 리그 37경기에서 37골을 터뜨리는 믿기 힘든 성과를 거두며 유럽 무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AC 밀란에서의 전성기 – 오렌지 삼총사의 중심19..

sports/축구 2025.05.16